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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트 스튜디오 I - 끌로드 르페브르 & 나상아 듀오 콘서트
    • 공연날짜 2008-03-21 (금)
    • 공연시간 오후 10시
    • 공연장소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 공연문의 055-650-0400
    • 티켓가격 20,00010,000

De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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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플루트: 끌로드 르페브르 / Claude Lefebvre [Flute]

플루트: 나상아 / Sangah Nah [Flute]

피아노: 정민정 / Minjeong Jeong [Piano]

 


프로그램

바흐 J. S. Bach               Trio Sonata No. 2 in G Major, BWV. 1039   

메시앙 O. Messiaen        Le merle noir

바레즈 E. Varese            Density 21.5

홀리거 H. Holliger          (t)air(e) for Flute solo 

윤이상 Isang Yun           Inventionen fur zwei Floten (1983/84)

 


프로그램 노트


<트리오 소나타>는 바로크 시대 가장 중요한 실내악곡으로 독립된 3성부로 된 소나타를 의미한다. 보통 2대의 선율악기(바이올린, 플루트)와 1대의 저음악기(첼로, 비올라 다감바)에 1개의 화음악기(하프시코드, 오르간)가 저음부를 기본으로 즉흥적인 화음, 즉 통주저음을 담당했다. 바흐는 쾨텐의 궁정 악단 재직 시절 크리스티안 아벨이라는 뛰어난 비올라 주자를 배후에 놓고 BWV 1039를 작곡했다.

 

메시앙의 1951년작 <검은 티티새>는 작곡가가 5선지와 연필을 들고 자연에 머물면서 새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던 시절이 막 시작되던 시기에 작곡된 곡이다. 이전에도 조류학자의 지식이 철저했던 메시앙이지만 이즈음부터는 새의 지저귐을 가능한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옮겨 쓰기 위해 노력했다. <검은 티티새>는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새의 눈뜸>(1953), <피아노, 2개의 클라리넷, 타악기, 관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이국의 새들>(1955/1956), <피아노 독주를 위한 거대한 모음곡 새의 카탈로그>(1956/1958)와 함께 이 시기 자연을 그린 작품에 해당한다. 플루티스트가 따라 불기에 매우 곤란한 기보가 악보를 덮고 있고 날카롭고 정확한 울림을 내는 것이 요구된다. 메시앙은 새소리를 주제로 한 일련의 작품 활동을 통해 "새들이 자신에게 잃어버렸던 길을 되찾게 하고 음악가의 권리를 다시 찾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미국의 아방 가르드 음악 조류에 강력한 영향을 남긴 프랑스 태생의 에드가 바레즈는 1936년 플루트 독주용 작품으로 <비중 21.5>를 작곡했고 1946년 개정되었다. 조르주 바레르가 플래티늄 플루트를 위한 곡을 위촉해서 만들어진 곡으로 플래티늄의 비중 수치였던 ‘21.5’가 작품명이 되었다. 그러나 초연은 실버 플루트로 연주되었다. 작품은 두 개의 멜로디가 주축을 이루는데 한 개는 ‘음계적’이고 다른 하나는 ‘무조적’이다.

 

명 오보이스트인 하인츠 홀리거가 그의 친구 플루티스트 오렐 니콜레에게 헌정한 곡으로 12개 악장으로 이뤄졌다. 아방 가르드적인 테크닉과 정교한 음색이 요구된다.

 


윤이상은 <두 대의 플루트와 첼로를 위한 환상 소곡>, <알토 플루트를 위한 살로모>, <노벨레테>, <플루트 4중주>를 비롯해 여러 곡의 플루트 곡을 작곡했다. <두 대의 플루트를 위한 인벤션>(가늘게)은 1983~1984년에 작곡되어 1988년 6월 18일 네덜란드 힐버즘의 NCRV-라디오 방송국에서 레엔 드 레데와 티스 로르다의 연주로 초연됐다. 연주 시간은 18분. 이 곡을 작곡하던 시기 윤이상은 평양에 설립된 윤이상 음악연구소와 조선국립교향악단과 함께 윤이상 음악회를 개최하는데 힘을 쏟아 부었다.